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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헬기 소음에 현장 상황 악화

지난해 7월 26일 LA 다운타운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던 새뮤엘 소토(53)가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과잉 진압 논란이 일면서 롭본타가주 검찰총장이 조사 명령을 내렸고 최근 경찰위원회에 제출된 중간 보고서에서 LA 경찰국(LAPD)이 운용 중인 헬리콥터가 이 남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소토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2명의 경관이 쏜 3발의 총탄 중 1발에 맞아 흉기를 떨어뜨린 채 바닥에 넘어졌다. 그러나 이어 도착한 LAPD 헬기 ‘에어 10’이 현장 상공을 선회하기 시작했고 뒤이어 도착한 경관 2명이 다시 일어서는 소토를 발견했다.   먼저 도착한 경관들은 소토가 흉기를 떨어뜨렸다고 나중에 도착한 경관들에게 외쳤지만, 헬기 소음에 묻히고 말았다. 결국 뒤에 도착한 경관들에게 돌진한 소토는 3발을 맞고 5개월 뒤에 사망했다. 당시 남성을 쏜 경관들은 “헬기가 너무 낮고 시끄럽게 선회하는 바람에 먼저 온 경관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LAPD는 1957년 교통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헬기를 처음 도입했다. 그리고 20년 뒤 항공지원대로 발전, 현재 18대의 헬기를 운용하며 용의자 추적과 도심 순찰에 활용하고 있다. 다만 저공비행과 소음으로 지상 경관들의 의사소통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자주 받아왔다.   2020년 5월 노스할리우드에서도 소토와 비슷한 경관 총격 사망 사건이 일어났고, 2007년 5월 맥아더 파크 평화시위 때도 헬기 소음에 해산명령이 전달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항공공공안전협회(APSA)의 대니얼 슈왈츠바흐 회장은 “경찰 헬기는 긴박한 범죄 현장에서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며 “지상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한다면 고도를 높이는 등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LPAD 국장도 소토 사건과 관련한 중간 보고서에서 항공지원대장에게 “지상의 경관들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일정 고도 이상을 유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정일 기자경찰헬기 소음 경찰헬기 소음 경찰 헬기 경관 총격

2022-07-20

작년 LA 경관 총격 최고치…2019년보다 37% 급증

LA경찰국(LAPD) 감찰 기관인 LAPD 경찰위원회(LAPD commission)가 지난해 급증한 경관에 의한 총격 사건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8일 경찰위원회는 LA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5년간(2017~2021년)의 경관 무력 사용 정책 위반 등 경관 총격 사건에 관한 조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시의회에 송부했다.     표참조앞서 지난 2월 LA시의회는 2017년 이후 지난해 가장 많은 경관 총격이 발생한 것에 대해 LAPD 커미션에 조사 및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다.     경찰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경관에 의한 총격은 총 37건으로, 그중 18명의 용의자 혹은 피해자가 숨졌다.     전년도인 2020년에는 총 27건의 경관 총격으로 7명이 사망했고, 2019년에는 26건의 경관 총격으로 12명이 숨졌다.     2019년은 30년 이래 경관 총격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에 37%가 급증했다.     경찰위원회는 지난 1월 17일 기준, 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는 지난해 경관 총격 사건 4건 중 1건만이 규정에 어긋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2020년까지는 연평균 7건의 총격이 규정 위반이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위는 경관이 총을 발포하는 경우는 늘고 있지만, 총격 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용의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37건의 경찰 총격 중 용의자의 40.5%(15명)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22명의 용의자는 총기가 아닌 날카로운 무기, 차량, 자전거 자물쇠 등  LAPD가 규정한 특정 무기들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0년에는 경관 총격에 연루된 용의자 중 59%(16명)가 총기를 소지했다.   이에 대해 LAPD 스캇 윌리엄스 캡틴은 “(총기가 아닌) 날카로운 무기에 대해 경관들이 총격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경찰위에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노스할리우드서 경찰이 용의자를 향해 쏜 총탄이 14세 소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LA시의회는 지난 2월 경찰위원회에 경관 총격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요청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장수아 기자최고치 경관 경관 총격 총격 최고치 이래 경관

2022-03-08

경관 총격 사망 피해자 가족에 1700만불 배상

비번인 LAPD경관으로부터 총을 맞고 사망한 청년의 가족들이 거액의 보상을 받게 됐다.   27일 연방 대배심은 지난 2019년 6월 14일 케네스 프렌치(당시 32세)의 사망사건과 관련, 가족들에게 총 17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케네스 프렌치는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다가 아이를 안고 있는 비번 경관인 살바도르 산체스의 머리를 뒤에서 때렸다. 이때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청년의 부모 파올라 프렌치와 러셀 프렌치 부부가 아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니 총을 쏘지 말라고 간청했지만 산체스는 총을 난사해 아들 케네스와 어머니 파올라의 등을, 아버지 러셀 프렌치의 복부를 맞혔다.   배상은 LA시에서 대부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2019년 리버사이드 대배심이 산체스의 기소를 거부했지만 지난 8월 가주 검찰총장이 산체스를 자발적 과실치사와 2건의 반자동총기 공격 혐의로 기소했었다.   LA경찰위원회는 앞서 산체스가 LAPD의 무력 사용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해고한 바 있다.   한편 산체스의 대변인은 산체스가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체스가 아기를 안고 있었다가 공격을 받아 아기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기도 했는데 당시 자신과 아기가 살해되지 않도록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장병희 기자경관 총격 경관 총격 케네스 프렌치 피해자 가족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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